Pongnang a-re Pang: The Event





가시 삼거리낭 그림자 모양의 돗자리 위에서 
2013년 10월 26일, 27일 이틀간 “퐁낭 아래 팡” 행사가 열렸다. 
가시리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던 만큼 
가시리에서 생활하는 김해민 작가와 박소연 요리사가 
가시리 이야기 나누미가 되어 
마을에서 수거한 헌옷으로 허멩이 인형 만들기, 
마을을 대표하는 말과 생태순환 이야기를 담은 말똥과자 만들기 
등의 행사를 하였고 이 때 돗자리로 모여든 사람들이 
‘퐁낭 아래 팡’ 엽서 속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무 아래에서 차편과 친구를 기다리던 추억, 
더운 날 강아지들과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무 그늘에서 쉬던 기억, 
나무 둔치에서의 사랑 약속, 
화사했던 벚꽃이 지기 전 나무의 모습 등. 
엽서 → 우체통 → 우편배달의 경로로 이야기는 공유되고 나누어졌다. 
그런 가시 삼거리 벚나무의 이야기들이 
또 어떤 나무 아래에서 다시 
“퐁낭 아래 팡”으로 나누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For two days- October 26th ~ 27th, 2013 - 
the event “Pongnang a-re Pang” was held on the tree shadow-shaped mat. 
As an event to exchange stories of Gasi-ri, 
two story sharers were invited: 
artist Haemin Kim to make toys using old clothes collected from the village 
and chef Soyeon Park to make Horse Poop Cookies 
that contain the story of village horses and ecological cycle. 
The participants also shared their own stories on the “Pongnang a-re Pang” postcards:
the memories of waiting for friends and rides under the tree; 
resting in the shade with dogs, with ice cream on hand; 
making vows to love one another; 
enjoying the dazzling cherry blossoms, etc. 
The stories on the postcards were shared and distributed to every participant. 
It is hoped that such stories of the cherry tree of three- way intersection 
can be shared again and again under another tree in the form of “Pongnang a-re Pang”.